[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진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32)가 그대로 클린업 타순에 배치된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라인업 조정을 고려했지만, 결국 저지의 타순은 그대로 유지됐다.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오스틴 웰스(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루이스 힐이 나선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벤 카스파리우스가 나선다.
올해 정규시즌 158경기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0도루 OPS 1.159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예약한 저지는 포스트시즌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AL 디비전 시리즈(ALDS)부터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총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0(43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OPS 0.580에 그치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타격감이 바닥을 뚫고 지하를 향하고 있다. 3경기에 출전해 거둔 성적은 0.083(12타수 1안타) 1볼넷 7삼진으로 끔찍한 수준이다. 그나마 나온 안타 1개도 단타에 그쳤다. 7개의 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인내심을 잃은 뉴욕 팬들도 '가을 새가슴' 저지를 향해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승리 없이 3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의 분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라인업 변경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분 감독은 저지의 방망이를 깨우기 위해 리드오프로 배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리드오프틑 토레스가 맡고 저지는 클린업인 3번 타순에 배치됐다. 대신 전날 5번 타순에 배치됐던 치좀 주니어를 4번으로 올리고 스탠튼을 5번으로 내렸다. 6번과 7번 타순도 리조와 볼피의 순서를 바꿨으며, 선발 포수는 웰스에게 맡겼다.
결국 분 감독은 끝까지 저지를 믿는 선택을 했다. 과연 통산 포스트시즌 56경기 타율 0.196(214타수 42안타) 15홈런 31타점 OPS 0.733으로 '새가슴' 오명을 쓴 저지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양키스를 벼랑 끝에서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오스틴 웰스(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루이스 힐이 나선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벤 카스파리우스가 나선다.
올해 정규시즌 158경기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0도루 OPS 1.159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예약한 저지는 포스트시즌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AL 디비전 시리즈(ALDS)부터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총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0(43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OPS 0.580에 그치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타격감이 바닥을 뚫고 지하를 향하고 있다. 3경기에 출전해 거둔 성적은 0.083(12타수 1안타) 1볼넷 7삼진으로 끔찍한 수준이다. 그나마 나온 안타 1개도 단타에 그쳤다. 7개의 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인내심을 잃은 뉴욕 팬들도 '가을 새가슴' 저지를 향해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승리 없이 3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의 분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라인업 변경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분 감독은 저지의 방망이를 깨우기 위해 리드오프로 배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리드오프틑 토레스가 맡고 저지는 클린업인 3번 타순에 배치됐다. 대신 전날 5번 타순에 배치됐던 치좀 주니어를 4번으로 올리고 스탠튼을 5번으로 내렸다. 6번과 7번 타순도 리조와 볼피의 순서를 바꿨으며, 선발 포수는 웰스에게 맡겼다.
결국 분 감독은 끝까지 저지를 믿는 선택을 했다. 과연 통산 포스트시즌 56경기 타율 0.196(214타수 42안타) 15홈런 31타점 OPS 0.733으로 '새가슴' 오명을 쓴 저지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양키스를 벼랑 끝에서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