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의 경질을 발표했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이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한 만큼 다소 놀라운 소식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 못지않게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 4승 1무 4패를 거두며 8위로 처져있고, 최근 강등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하며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복되는 실수에도 달라지지 않는 전술에 이제는 경질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텐 하흐의 경질이)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받던 비판을 생각해 보면 예견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소신을 명확히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는 2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매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서 같은 성적을 냈어도 비판받고, 경질됐을까? 모르겠다. 나의 생각에는 똑같은 대접을 받았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은 나에게 그저 우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즘 감독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우승을 해야 하고, 영입을 실패해서도 안 된다. 어려운 일"이라며 "텐 하흐는 분명 돌아올 것이다. 그는 좋은 감독이다. 다른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텐 하흐에게 행운을 빌었다.
그러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의 인터뷰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는 불과 두 달 전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팀을 맡은 두 번째 시즌에 무조건 우승했다"며 토트넘에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리라 자신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의 경질을 발표했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이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한 만큼 다소 놀라운 소식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 못지않게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 4승 1무 4패를 거두며 8위로 처져있고, 최근 강등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하며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복되는 실수에도 달라지지 않는 전술에 이제는 경질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텐 하흐의 경질이)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받던 비판을 생각해 보면 예견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소신을 명확히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는 2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매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서 같은 성적을 냈어도 비판받고, 경질됐을까? 모르겠다. 나의 생각에는 똑같은 대접을 받았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은 나에게 그저 우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즘 감독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우승을 해야 하고, 영입을 실패해서도 안 된다. 어려운 일"이라며 "텐 하흐는 분명 돌아올 것이다. 그는 좋은 감독이다. 다른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텐 하흐에게 행운을 빌었다.
그러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의 인터뷰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는 불과 두 달 전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팀을 맡은 두 번째 시즌에 무조건 우승했다"며 토트넘에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리라 자신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