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진짜 재앙' 투헬, 또 저격당했다...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축구는 언어가 아닌 발로 하는 것''
입력 : 2024.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마스 투헬 아래에서 인생이 꼬여버린 사라고사가 투헬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브리안 사라고사가 네이션스리그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스페인의 승리를 이끈 후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반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라 리가 팀인 그라나다의 특급 윙어였다. 사라고사는 2023/24 시즌 그라나다에서 21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하며 팀을 이끈 뒤 2024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에만 있었다. 결국 사라고사는 2024/25 시즌을 앞두고 오사수나로 임대되어 뮌헨에서의 생활은 짧게 끝났다.

사라고사는 독일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새로운 잉글랜드 감독이자 지난 시즌 뮌헨의 감독이었던 투헬은 뮌헨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그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독일어와 영어 모두 그에게 어렵고, 그것은 기본이다. 우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여름부터] 계약을 앞당겼다. 그에게 매우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올여름 임대 계약을 통해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온 사라고사는 오사수나에서 13경기에 출전해 5개의 어시스트와 1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한국 시간)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이 스위스를 상대로 3-2로 승리할 때 페널티 박스에서 중요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 출전한 후, 사라고사는 새로 부임한 잉글랜드 감독 투헬의 발언에 대한 저격으로 해석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라고사는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언어가 아닌 발로 하는 것이다. 나는 조국을 대표하고 싶은 욕망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나는 벤치에 앉아서 경기장을 먹어치우고 싶었고, 그것을 보여줬다. 내 축구는 드리블을 기본으로 하고 공을 잡을 때마다 드리블을 하려고 노력한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은 내 개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인츠-도르트문트-PSG-첼시-뮌헨 등등 클럽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투헬은 지난달 클럽이 아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이제 국가대표 축구로 관심을 돌렸다. 투헬은 1월 1일에 정식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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