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중요했던 판결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이의를 제기한 후 APT 규정 개정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맨시티는 2021년에 도입된 연고지 거래 규정을 막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상대로 전례 없는 법적 소송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이전 규정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165페이지에 달하는 법률 문서를 제출했고, 법적 심리를 앞두고 맨시티는 주요 주장 중 7가지에서 승리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었다.

규정이 개정되려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4개 구단이 변경안에 찬성해야 했다. 그러나 '더 타임스'의 마틴 지글러 기자는 맨시티가 성공하지 못했으며 개정안이 승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지글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속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련 정당 규칙 개정안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 맨체스터 시티의 패배"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미 지난 목요일에 '더 타임스'는 울버햄튼과 에버튼이 1년 전 더 강력한 APT 규칙에 반대표를 던진 후 다시 찬성으로 바꾸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었다.

거부권이 행사되기 위해서는 7개 구단의 동의가 필요했고, 아스톤 빌라가 맨시티의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런던에서 열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규정 변경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APT 규정의 주요 목적은 프리미어리그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구단의 상업적 거래 부풀리기를 막는 것이다. 맨시티는 이 규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프리미어리그가 두 건의 특정 MCFC 스폰서십 거래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라고 밝혔고, 프리미어리그는 14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통해 클럽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 기자에 따르면 투표 결과 찬성 16표, 반대 4표로 맨시티와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동참했지만 결국 수적 열세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규정 개정은 올해 초 맨체스터 시티가 APT 시스템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한 이후 중재 재판소의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독립적인 전문 변호인단의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클럽과 상세한 협의를 거쳐 시스템에 필요한 수정 사항을 다루는 규정 변경 초안을 마련했다. 이는 주주 대출 평가의 통합, 올해 초 APT 규정의 일부 수정 사항 삭제, 리그의 '데이터뱅크'에서 구단의 고문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세스의 변경과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APT 규정의 목적은 클럽이 관련 당사자와의 관계로 인해 공정 시장 가치(FMV)에 미치지 못하는 상업적 거래나 비용 절감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규정은 리그의 재정 안정성, 무결성 및 경쟁 균형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메커니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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