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한테 한 수 배웠나' 韓 국가대표 이현주, 소속팀 복귀 경기서 시즌 2호골 폭발...하노버, 다름슈타트에 1-2 아쉬운 패배
입력 : 202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한국 축구의 희망 이현주가 소속팀 복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노버는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헤인츠 본 하이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주는 하노버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슈팅 3개 가운데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남다른 효율을 보였다.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인 키 패스를 1차례 성공하기도 했다.

이현주의 득점은 하노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하노버 필노만이 헤더 슈팅을 연결한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현주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침착한 위치 선정과 함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이로써 하노버는 7승 1무 5패(승점 22)로 분데스리가2 18개 팀 가운데 4위에 자리했다. 1, 2위가 다이렉트 승격하고 3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상황 속에서 승격을 위한 부푼 꿈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이현주는 올 시즌에 앞서 하노버로 한 시즌 임대를 왔다. 이후 팀이 치른 13번의 공식 경기 가운데 10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출전 기회를 위해 임대를 택한 선택은 결과론적으로 성공적이었던 셈이다. 이현주의 이번 득점은 지난 9월 카이저슬라우테른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고 볼 순 없으나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며 퍼포먼스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대표팀 발탁으로까지 이어졌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현주는 지난 14일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등극했다.

사진=하노버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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