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황소' 황희찬 복귀, 울버햄튼 신바람 행진...시즌 첫 2연승+최다 점수 차 승리→울버햄튼, 풀럼 4-1 대파
입력 : 202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소'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승 5무 6패(승점 9)로 17위에 자리하게 됐다. 10라운드까지 승리가 없던 울버햄튼은 지난 11라운드 사우스햄프턴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올 시즌 PL 경기에서 3점 차 대승을 거둔 것은 첫 번째로 내내 부진한 흐름이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도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발목을 다쳤다.


주장 손흥민의 부상으로 왼쪽 측면에서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측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비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반복된 거친 플레이에 쓰러졌고 전반 23분 엄지성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른 복귀보단 완전한 회복을 택한 황희찬은 지난 9일 팀 훈련에 합류해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이후 이날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도 울버햄튼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21분 알렉스 이워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다만 이후 집중력이 뛰어났다. 울버햄튼은 전반 31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게리 오닐 감독은 전체적인 밸런스는 유지하되 공격 상황에선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채 적극적인 역습을 지시했다. 오닐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은 적중했다.


울버햄튼은 수비진의 안정성, 공격진의 날카로운 역습을 토대로 후반전을 지배했다. 하프타임 후 8분 만에 주앙 고메스가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42분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쿠냐가 한 골을 추가했고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 시간 곤살로 게데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정규 시간이 종료된 후반 추가 시간 교체로 크레이븐 코티지를 밟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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