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발 출전' 황인범, 반 페르시에 좌절 선사...리그 3연승 견인→페예노르트, 헤이렌베이 3-0 제압
입력 : 202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인범이 좋았던 기세를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24일 오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3라운드를 치른 헤이렌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8승 4무 1패(승점 28점)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동률에 FC 위트레흐트(승점 28), 무적에 가까운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PSV 에인트호번(승점 36)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헤이렌베이는 4승 2무 7패(승점 14)로 리그 12위로 쳐졌다. 이날도 어김없이 황인범은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제루키와 함께 3선을 책임졌다.

황인범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반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쉼 없이 누볐다. 전반 26분엔 선제골에 기여했다. 그는 왼쪽 측면 공간에서 공을 잡아 파이샹에게 전달했고 파이샹이 문전 앞에 있던 카란사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기세를 몰아 페예노르트는 더욱 공격적인 전형을 갖췄다. 전반 34분엔 황인범과 파이샤오가 볼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으로 전진했고 파이샤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무사가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쥔 채 전반적으로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2점 차로 앞서 나가던 상황에서 교체 사인이 나왔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온 황인범에게 체력 안배를 위한 휴식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33분 제키엘의 패슬 건네받은 이고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기력한 대패에 헤이렌베이의 사령탑 로빈 반페르시의 표정도 좋을 순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 2회, 기회 창출 4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튼 이래 11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이에 잠시 혹사에 대한 우려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A매치 직전 알메러시티와의 교체에 이어 이날 역시 황인범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노련한 운영을 펼쳤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황인범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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