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그리운 메시, 깜짝 복귀 시사…''모든 사랑 그리워, 구단 다시 돕고 싶다''
입력 : 2024.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르셀로나가 아주 많이 그립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125주년을 맞이한 바르셀로나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현지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많이 그립다며 구단의 위대한 여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200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약 17년 동안 통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75경기 32골 35도움)을 거쳐 지난해 마이애미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구단 재정 문제로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메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안 라포르타 회장과 관계가 악화돼 영영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메시는 어느 팀을 가든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시간이 흘러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와 불화를 잠재우기 위해 바르셀로나 창단 125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메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고, 대신 영상편지를 촬영해 보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영상편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창단 125주년을 축하한다. 구단의 일원이자 팬이라는 것은 나에게 큰 자부심이다. 바르셀로나는 특별한 구단이지만 오늘날 축구가 운영되는 방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린 시절 신이 나를 바르셀로나로 인도했고, 이 멋진 구단에서 평생을 보냈다"며 "구단, 도시, 사람들 그리고 모든 사랑이 그립다. 바르셀로나가 계속 성공하며 더욱 큰 구단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시즌을 마친 메시는 현재 가족과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쉼 없이 달려온 메시는 내년 2월 새롭게 개막하는 MLS를 앞두고 리프레시 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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