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꺾고 훨훨 날았다'...아시아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맨체스터 시티, 오랜 고질병 해결 조짐
입력 : 202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훨훨 날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장갑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꼈다. 포백은 요수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후사노프, 마테우스 누네스가 형성했다. 니코 곤잘레스-마테오 코바치치-사비우, 오마르 마르무시-제레미 도쿠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은 엘링 홀란이 맡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나 수비진에 있다. 네이선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두고 2004년생 영입생 후사노프와 미드필더 출신 누네스에게 후방을 맡겼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터진 홀란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1-0으로 매듭지었다. 맨시티 입장에선 정말 까다로웠던 경기다.

55%,45%로 점유율을 내줬고 슈팅 수 면에서도 11:12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간 토트넘만 만나면 쩔쩔매는 고질병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을 수 있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무너지지 않았고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여기엔 후사노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후사노프는 패스 성공률 85%,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4회, 클리어링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찬스 메이킹 1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무결점 수비에 가까웠다. 특히 후반 22분 교체 출전한 '맨시티 킬러' 손흥민을 꽁꽁 묶었다. 후반 39분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예리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다소 불안하게 처리했으나 후사노프는 달려들어 안정적으로 내보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후사노프는 우리의 미래다. 라커룸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선수다. 항상 웃으며 친절하다"라며 "엄청난 스피드를 지녔고 패스 퀄리티도 훌륭하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그는 특별함을 갖췄다. 모두가 불평이 없고 겸손한 그를 좋아한다. 팬들은 후사노프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맨시티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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