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 ball''! 분노와 망언 비니시우스, 팬과 '티격태격' 다툼...동료 향해 ''지금은 경기 뛸 준비 안 됐다''
입력 : 202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올풋볼'은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스타 비니시우스는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잊을 수 없는 오후를 보냈다. 그가 교체된 후에도 브라질 선수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벤치로 절뚝거리며 걸어가던 중 바르셀로나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먼저 2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이 채 끝나기 전에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음바페가 후반 25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레알(승점 75)은 정규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승점 82)와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이 좌절된 셈이다.


이적생 음바페는 훨훨 날았지만, 비니시우스의 활약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도움을 2개 기록했지만, 난타전 양상의 경기에서 슈팅이 단 한 번에 그쳤다는 점은 그의 명성을 고려할 때 합격점을 받기 어려운 결과다.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후반 43분 불러들였다. 그를 대신해 2003년생 측면 윙어 빅토르 무뇨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문제는 해당 장면에서 발생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벤치 뒤쪽에서는 한 바르셀로나 팬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비치볼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최근 라리가에서 브라질 출신 선수인 그를 조롱하기 위해 흔히 벌어지는 장면이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에서 탈락한 이후, 일부 팬들은 'Vinicius beach ball'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바르셀로나 벤치에선 비치볼을 보였다. 그러자 비니시우스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팬들에게 손가락질하며 화를 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교체되며 보여준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혼란을 불러왔다. 처음에는 비니시우스가 직접 교체 요청을 한 듯 보였지만, 이내 안첼로티 감독에게 다시 뛸 수 있다는 내색을 했다. 그러나 안첼로티는 무뇨스를 투입했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지금은 경기에 뛸 준비가 안 됐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올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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