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연패 탈출을 위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무위로 돌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서 1-2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3회와 5회 초 터진 코빈 캐롤의 연타석 솔로포로 먼저 2점을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다음 이닝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에 이은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미네소타 원정에서 충격의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당한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선에 큰 변화를 줬다.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섰던 윌리 아다메스가 6번 자리로 밀려났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맷 채프먼과 엘리엇 라모스가 전진 배치됐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멜빈 감독은 "지금까지는 라인업을 꽤 고정된 틀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공격 흐름이 좀 가라앉아 있다 보니 약간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런 변화가 선수들에겐 자극이 될 수도 있다"라며 타순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안 좋은 흐름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 켈리를 상대로 8안타를 뽑아냈으나 끝내 1득점에 그쳤다. 이정후 대신 3번에 배치된 엘리엇 라모스가 홀로 멀티히트(4타수 3안타)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지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 같은 저조한 득점력에 대해 "득점 가뭄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의 팀 wRC+은 20위로 떨어졌으며, 미네소타를 상대하기 전부터 문제가 있었다. 시즌 내내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두세 명의 선수에게 의존해 왔다. 시즌 대부분 동안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이정후였고, 지난주는 사실상 라모스의 원맨쇼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이번에도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경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는 순간에 좌익수에서 엄청난 수비가 나왔다. 이런 연패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라며 "이런 경기에서도 이길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운이 따르기 시작하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서 1-2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3회와 5회 초 터진 코빈 캐롤의 연타석 솔로포로 먼저 2점을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다음 이닝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에 이은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미네소타 원정에서 충격의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당한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선에 큰 변화를 줬다.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2번 타자로 나섰던 윌리 아다메스가 6번 자리로 밀려났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맷 채프먼과 엘리엇 라모스가 전진 배치됐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멜빈 감독은 "지금까지는 라인업을 꽤 고정된 틀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공격 흐름이 좀 가라앉아 있다 보니 약간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런 변화가 선수들에겐 자극이 될 수도 있다"라며 타순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안 좋은 흐름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 켈리를 상대로 8안타를 뽑아냈으나 끝내 1득점에 그쳤다. 이정후 대신 3번에 배치된 엘리엇 라모스가 홀로 멀티히트(4타수 3안타)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지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 같은 저조한 득점력에 대해 "득점 가뭄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의 팀 wRC+은 20위로 떨어졌으며, 미네소타를 상대하기 전부터 문제가 있었다. 시즌 내내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두세 명의 선수에게 의존해 왔다. 시즌 대부분 동안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이정후였고, 지난주는 사실상 라모스의 원맨쇼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이번에도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경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는 순간에 좌익수에서 엄청난 수비가 나왔다. 이런 연패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라며 "이런 경기에서도 이길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운이 따르기 시작하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