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내 기준은 천만 아냐..손익분기점 350만 목표'' [인터뷰①]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이 트리플 천만을 기대하는 반응에 대해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앞서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후, 최근 국내에서도 최초 시사회를 가지며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후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개봉 6일 앞둔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높은 사전 예매량 69.9%는 '범죄도시4'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 예매율, 22만 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극 중 빌런을 소탕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우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해 열연했다. 시나리오 원안을 비롯해 기획, 제작, 주연 등 1인 N역을 소화하며 2017년부터 '범죄도시' 시리즈를 7년간 이끌고 있다. 현재 시리즈 8편까지 기획해 놓은 상태로, 5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본 작업을 미리해서 3~4편을 연이어 찍었다. 4편까지 잘 개봉했으면 좋겠다"며 "미리 시사회 때 보신 분들 많이 좋아해 주시고 재밌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도 4편 개봉을 앞두고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예매율이 역대급인데 전편이 천만을 돌파해서 '잘 되어도 본전'일 수 있다. 만약 안되면 '약빨 떨어졌네'라고 할 수도 있는데"라는 질문에 "사실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일단 목표는 손익분기점 350만 명이다. 항상 그게 목표다. 그 이후는 우린 모른다. 그 전에 2편을 개봉할 때 모든 사람들이 걱정했다. '지금 영화가 다 안 된다. 우리도 그럴 수 있겠다'고 했지만, 개봉을 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너무 운이 좋게 1200만 스코어를 했다. 처음에는 팬데믹 때문에 보복 심리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3편 시기는 더 안 좋았다. 너무 다행히도 천만 스코어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스코어가 손익분기점을 하는 스코어다. 더 좋은 스코어나 천만을 하면 좋겠지만 손익을 넘기길 바란다"며 "만약 (실패하면) '약빨 떨어졌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동석은 "결국에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사람의 외모처럼 어떤 사람을 뜯어보면 단점이 있겠지만 매력도 있다.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으면 재밌게 봐주실 거다. 스코어는 거기에 걸맞게 따라온다. 기준을 천만에 두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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