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괜찮다던 우레이, 스페인 언론은 확진자로 분류
입력 : 2020.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이 우레이(에스파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한국시간) '코페', '스포르트' 등은 "에스파뇰은 앞서 4명의 선수와 2명의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레안드로 카브레라의 확진만 공개됐던 가운데 우레이도 그 중 한 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파뇰은 공식적으로 확진자를 밝히지 않았다. 카브레라의 경우는 자국 우루과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스페인도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2만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1천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중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의료 마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스파뇰의 연고지는 바르셀로나다. 처음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졌을 때 중국 축구팬들은 우레이를 걱정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가 전한 중국 팬들의 반응을 보면 "여섯 명이 코로나 진단을 받았는데 우레이도 포함됐는지 우려가 크다. 그는 중국 축구의 희망이기에 괜찮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우레이도 이틀 전 "팬들의 우려에 감사하다. 전염병 문제로 클럽의 훈련 및 리그가 중단됐다. 선수들은 자가격리됐고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나는 괜찮다. 팬들이 내게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에 매우 감동했다. 보호용품이 충분한 만큼 안심하셔도 된다"라고 불식시키기도 했다.

괜찮다던 우레이인데 현지 언론은 확진자로 분류했다. 중국 매체도 코페의 보도를 인용해 우레이 확진 소식을 전달하는 가운데 사실 확인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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