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 둔 호날두, “장남이 나처럼 되길 원해”
입력 : 2020.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가족애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리오넬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식생활과 압도적인 운동량이다. 완벽에 가까운 그도 자녀들 앞에서는 봉인 해제된다. 그렇지만 때때로 훈장님처럼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특히 축구를 하는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오’에게 엄격하다.

지난 28일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 참석한 호날두가 호날두 주니어를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콜라와 환타를 마시고 감자튀김을 먹을 때 내가 좌절한다. 싸울 때도 있다. 아들도 내가 그런 식습관을 싫어하는 걸 안다. 다른 애들(호날주 주니어 동생들)도 초콜릿을 먹을 때 날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하며 쳐다본다”고 웃었다.

호날두 주니어는 유벤투스 U-10팀에 몸담고 있다. 아빠 피를 물려받아 그라운드에서 남다른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호날주 주니어는 아직 10세다. 나처럼 되고 싶어 한다. 그렇다고 축구선수가 반드시 되라고 압박할 생각은 없다. 나의 길을 따를 수 있을지 모르고, 갈 길이 멀다. 축구를 사랑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 축구든 의학 쪽으로든”이라면서, “네 명의 아이들은 내가 노력하는데 동기부여가 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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