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팬들 폭발 ''부진한 고참선수 4명부터 다 떠나라''…무려 57% 찬성
입력 : 2021.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도 실패로 결론 났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팬들이 세대교체를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6일 셀타비고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역전 우승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76(23승7무7패)에 머물러 3위를 유지했다. 이제 최종전만 남겨두고 우승 경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3)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81)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바르셀로나는 4위 세비야(승점 74)의 추격을 받는 상황이라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 체면치레를 할 수 있다.

최악의 결과가 반복됐다. 지난 시즌 무관 충격을 안았던 바르셀로나는 감독을 교체하며 재건을 다짐했으나 이번 시즌도 코파 델 레이(국왕컵) 하나 우승하는 데 그쳤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우승 실패 못지않게 강팀만 만나면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더는 강팀으로 불릴 수 없게 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선수들도 칼날을 피할 수 없다. 팬들은 부진한 고참부터 내치길 바란다. 여러 이유로 입김이 센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앙투안 그리즈만, 세르지 로베르토가 대상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들을 헤비급 4인방으로 표하며 '누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할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모두'라는 의견이 57.5%에 달한다. 무려 2만 명 가까운 팬이 4명 모두 떠나길 바랐다. '아무도 떠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고작 2%였고 개인별로는 로베르토, 그리즈만, 피케, 부스케츠 순이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이들과 상황, 비용, 기여도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연봉을 낮추는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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