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좌절... ‘토트넘→로메로, 아탈란타→데미랄’ 영입 확정
입력 : 2021.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2, 볼로냐) 이야기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 시즌 동안 측면과 중앙 수비를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탈란타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두 팀 모두 같은 포지션 선수 영입을 사실상 굳혔다. 이변이 없는 한 볼로냐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3)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다. 아탈란타는 로메로 후임으로 유벤투스 소속이자 터키 국가대표 메리흐 데미랄(23) 영입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2020/2021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82억 원)에 보너스를 더해 영입 제안을 했다. 구단 간 합의가 끝났다.

아탈란타는 로메로의 이탈을 대비해 후임을 물색했고, 데미랄을 최종 낙점했다. ‘토미야스보다 데미랄을 더욱 선호’하며 유벤투스와 대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여름 사수올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데미랄은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렸다. 첫 시즌 리그 6경기,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미랄은 2024년 6월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있다. 본인이 많은 시간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 애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표했지만, 아탈란타가 1년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조건을 제시했다. 유벤투스와 합의에 도달했다. 선수 측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빠른 시일 내 메디컬 테스트 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토미야스의 이적은 불발됐다. 현재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참가하고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