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죽인 누누, 레비 회장 분노 일으킨 결정타 (英 매체)
입력 : 2021.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특급 자원을 살리지 못한 대가가 엄청 컸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2연패와 시즌 5패로 다시 8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맨유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라는 특급 공격수들을 투입시켰음에도 유효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힘 한 번 못쓰고 맨유에 무너진 셈이다.

맨유전 패배는 누누 감독을 향한 인내심이 바닥으로 향했음을 의미한다. 영국 매체들은 누누 감독의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보도에서 “누누 감독 체제에서 케인은 부진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득점력 마저 말랐다”라며 에이스를 죽인 누누 감독의 지도력에 혹평했다.

이어 “그는 조세 모리뉴 전 감독과 달리 공격력 부활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이 리그에서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약속에 한 참 미치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케인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44분이 마지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손흥민이 4골로 분전하고 있지만, 최근 좋았던 경기력이 사라졌다. 케인도 올 시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리그 최고 공격듀오를 보유하고도 모리뉴 전 감독보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누누 감독에게 실망은 당연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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