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원하는 토트넘의 최대 과제, ‘1월 거액 선수 보강 약속’
입력 : 2021.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영입 우선순위로 정했다. 그런데 콘테 감독이 조건을 내걸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라는 것이다.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지난 여름 선임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피테서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 전에는 산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라이언 메이슨 U-18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메이슨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이후 잔여 7경기를 맡아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파울로 폰세카,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을 산투 감독 후임 후보로 추렸다. 그리고 여기에 콘테 감독이 등장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폰세카, 콘세이상 감독보다 콘테 감독이 우선순위라고 한다. 게다가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도록 다년 계약도 보장할 생각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콘테 감독은 최적의 선택이다. 콘테 감독의 경력은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우승을 수 차례 했다. 최근 10년 사이에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 밀란 등 최고의 팀을 맡았다.

그런데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내건 조건이 있다. 바로 거액의 투자다. 현재 토트넘의 선수 구성은 산투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콘테 감독으로서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토트넘이 선수 보강에 미온적으로 나선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할 수 없게 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선임은 불가능해진다. 이는 콘테 감독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 구성이 아닌 기존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은 부담이 매우 커진다.

새 감독 선임을 진행하는 토트넘에 난제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