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한국 CF, 누누 아웃에 영국 진출…현지 팬들 속시원
입력 : 2021.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산투 감독과 4개월 만에 헤어졌다. 지난 6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떠나고 장기간 공석이던 사령탑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잘 이끌었던 누누 감독을 선임했었다.

누누 감독은 부임 초기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연승으로 이끌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하면서 리그 8위까지 떨어지자 토트넘은 누누 감독 경질을 택했다.

차기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콘테 감독과 이미 접촉해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소식이다. 과거 첼시에서 리그 우승을 하며 성공을 거둔 감독이라 토트넘 팬들이 사령탑 교체설에 만족하고 있다.

상당히 들뜬 모습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팬들은 우울한 17경기를 치른 누누 감독의 경질을 반기고 있다. 콘테 감독을 후임으로 데려오는 움직임에 긍정적인 물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많이 활용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라며 국내 제산제 광고를 코믹하게 바꾼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하균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가 압권인 이 광고는 두 컷 만으로 답답함을 한번에 날리는 기분을 안겨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토트넘 팬들은 누누 감독에게 가슴앓이한 장면을, 콘테 감독에게는 속시원한 반응을 국내 제산제 광고로 대신하며 마음껏 즐겼다.

데일리메일도 "속쓰림을 겪는 한 남성을 표한 밈은 누누 감독의 토트넘을 잘 보여줬다"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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