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손흥민! 명장 오면 바로 시도 ''완전히 사랑할 선수''
입력 : 2021.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스리백 명장'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던 토트넘은 9월 이후 급격히 무너지자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빠르게 재건할 후임을 찾는다. 최우선 후보는 누누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우선 순위로 만났었던 콘테 감독이다. 당시에는 협상이 결렬됐으나 5개월이 흐른 지금 서로 요구를 충족해줄 분위기다.

콘테 감독이 오면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누누 감독과 전술 및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눈에 띄는 변경이 많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도 콘테 감독 밑에서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생소한 변화는 아니다. 손흥민은 이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모리뉴, 누누 감독 체제에서도 종종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질 때 골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을 원톱 공격수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다만 케인이 복귀하면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으로 돌아가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임시방편과 다름없었다.

스리백 신봉자인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붙박이가 될 수 있다. 측면을 윙백에게 맡기는 특성상 공격력이 좋은 손흥민은 더욱 골문 앞으로 가게 된다. '유로스포츠'도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고전적인 3-5-2를 썼고 첼시에서는 3-4-3, 인터 밀란에는 다시 3-5-2로 돌아갔다"며 "그는 토트넘에서도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있지만 3-5-2를 쓸 것이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뛰는 걸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인의 투톱 파트너로 손흥민을 점친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선수라 콘테 감독도 손흥민을 완전히 사랑할 것이다. 이미 검증된 스코어러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필요할 때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고 어디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다. 그가 투톱으로 뛰어야 4-3-3이나 4-2-3-1에서 케인이 고립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이점을 나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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