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이 보증한다…콘테 선임 발표에 곧장 '좋아요'
입력 : 2021.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한 사실을 밝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불과 하루 만에 후임을 결정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누누 감독을 데려오기 이전부터 콘테 감독을 사령탑 후보로 고려했었다. 당시에는 협상이 틀어졌지만 상황이 다급한 지금 분주히 움직이면서 콘테 감독을 설득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며 세리에A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2016년 첼시, 지난해 인터 밀란에서도 리그 정상에 올라 명장으로 불린다.

콘테 감독은 누누 감독 밑에서 색채를 잃은 토트넘을 살릴 적임자나 다름없다. 앞서 그를 경험한 옛 동료가 합격점을 줄 정도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누구보다 먼저 토트넘 공식발표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기뻐했다.

에릭센은 콘테 감독과 함께하면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처음에는 출전시간을 얻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콘테 감독과 좋은 호흡을 펼쳐 세리에A 정상 기쁨을 누렸다. 인터 밀란에서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큰 일을 해낸 에릭센이라 콘테 감독의 평가를 보증할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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