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선수가 없어’, 바르사 부임 후 맞이한 건 FC HOSPITAL
입력 : 2021.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가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감독으로 돌아왔지만, 주어진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바르사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레전드 차비를 선임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차비는 카타르 명문 알 사드에서 차근차근 지도자 커리어를 쌓으며, 바르사 복귀를 준비했고 결국 꿈을 이뤄냈다.

설레임은 순간이었다. 극도로 떨어진 성적과 자신의 선수 시절과 정반대인 떨어진 전력을 맞이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비 감독이 부임과 함께 맞이한 최악의 상황은 선수들의 부상이다.

현재 바르사의 부상자 명단을 보면 심각 그 자체다. 안수 파티를 비롯해 우스망 뎀벨레, 세르히오 아구에로, 페드리, 세르지노 데스트, 니코 곤살레스, 에릭 가르시아, 헤라르드 피케, 마르틴 브레스웨이트, 세르지 로베르토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공격진 이탈이 제일 심하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뒤를 이어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은 파티는 햄스트링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뎀벨레는 여전히 유리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아구에로는 심장 이상으로 이탈했다. 더구나 브레이스웨이트까지 부상 명단에 올라와 있다. 공격에서 쓸 선수가 전무한 상태다.

이에 중원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해줄 페드리, 피케, 로베르토까지 이탈했다. 차비 감독 입장에서 가용할 인원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차비는 차포를 떼고 바르사에서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그가 초반부터 찾아온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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