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이 사람 없었으면 2008년에 바르사와 결별… “이적할 팀 찾았었다”
입력 : 2021.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차비, 이 사람 없었으면 2008년에 바르사와 결별… “이적할 팀 찾았었다”
차비, 이 사람 없었으면 2008년에 바르사와 결별… “이적할 팀 찾았었다”
차비, 이 사람 없었으면 2008년에 바르사와 결별… “이적할 팀 찾았었다”

FC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과거 비화를 공개했다. 선수 시절 바르사를 이끌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었으면 진작에 팀을 떠났다는 것이다.

7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차비 감독은 바르사 사령탑 취임을 맞아 현역 시절 바르사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바르사 유스팀 출신인 그는 1998/1999시즌에 1군 데뷔를 했고 2014/2015시즌까지 17시즌을 바르사에서만 활약했다.

차비 감독은 17시즌 동안 바르사에서 통산 768경기를 뛰었고 85골 184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총 2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08년 여름을 떠올렸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했다. 차비 감독은 “난 바르사에서 뛰는 것에 의문이 있었다. 왜냐하면 당시 단장이었던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나를 팀에서 빼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자신이 전력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 소문으로) 난 이적할 팀을 찾고 있었다”며 바르사에서 생활이 끝난 것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문을 일축한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차비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면담에서 “감독님께 나의 팀 내 입지를 물었다”고 한 뒤 “감독님께서는 내가 없는 팀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전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다고 했다.

차비 감독은 “그 말뿐이었다. 그 이후 내 머릿속에는 바르사 생각으로 가득 찼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을 확인한 뒤 바르사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차비 감독은 2015년 여름 바르사를 퇴단한 뒤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했다. 그는 알 사드에서 4시즌을 뛰었고, 2019년 여름 현역 은퇴를 했다. 그리고 은퇴와 함께 알 사드 감독을 맡아 최근까지 지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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