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감독이 콘테에게 조언… “무조건 이 선수 영입해야”
입력 : 2021.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08~2012년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조언했다. 베테랑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7, 유벤투스)가 현재 토트넘에 필요하다고 말이다.

레드냅 감독은 영국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16실점으로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인 키엘리니를 영입하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았을 때 키엘리니와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어 “내가 토트넘 감독이라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영입해야 할 선수가 있다고 알릴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콘테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노리는 거물급 선수 명단이 나올 것이다”라고 콘테 감독이 레비 회장에게 선수 영입 리스트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계속해서 레드냅 감독은 “키엘리니가 (콘테 감독의) 명단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데려올 것이다. 장기 계약은 안 되겠지만 당장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수비 안정을 빨리 취하기 위해서는 키엘리니 같은 노련한 베테랑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지난 4일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던 피테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거론하면서 “(토트넘이) 유럽의 강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비를 통솔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한 뒤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리더이며 키엘리니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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