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바르사 훈련 또 지각...''오후 일정인 줄 알았다'' 변명까지
입력 : 2021.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 정도면 프로 의식이 실종됐다. 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또 지각했다.

스페인 매체 ‘TV3’는 20일(한국시간) “뎀벨레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두 차례나 훈련에 지각했다. 차비는 뎀벨레를 신뢰했지만 뎀벨레는 또 늦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로날드 쿠만을 전격 경질하고 알 사드를 이끌던 ‘레전드’ 차비를 선임했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직접 카타르로 날아가 협상을 진행했고 차비 선임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어수선하던 팀 분위기도 빠르게 수습됐다. 차비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팀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고 선수들을 향해 굳은 신뢰를 보여줬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지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연히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차비는 부임 후 뎀벨레를 향해 굳은 신뢰를 보였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팀에 남겨둘 것이라 했다. 하지만 차비의 말이 무색하게도 뎀벨레는 계속 훈련에 지각했다.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뎀벨레가 나오지 않자 직접 전화를 걸어 불러냈고 뎀벨레는 “훈련 일정이 오후인 줄 알았다”라며 변명했다.

차비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2주 동안 벌써 두 차례나 약속을 어긴 것이다. ‘TV3’는 차비 캄포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주엔 훈련장에 3분 늦게 도착했다. 이번에는 뎀벨레가 훈련 시간을 착각했다. 화요일에는 오전 훈련이 진행되는데 뎀벨레는 오후인 줄 알았던 것이다. 그는 동료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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