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예정' 아구에로...英 BBC ''21세기 최고의 공격수가 떠난다''
입력 : 2021.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FC 바르셀로나)가 선수 생활 은퇴를 눈앞에 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아구에로가 호흡과 가슴 통증으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오는 15일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할 예정”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인디펜던티엔테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건너가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건너간 아구에로는 260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잠시 주전 자리를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내줬지만,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며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선수가 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사는 함께 영입된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아구에로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빈자리를 채워 주길 바랐다.

그러나 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1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아구에로는 전반 38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부정맥으로 밝혀졌고, 의료진들은 아구에로가 90일 휴식을 요구했다. 충분한 휴식 후 재검진하기로 했지만, 아구에로는 선수생활을 그대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BBC’는 “바르사에서의 생활은 좋지 못했지만, 아구에로는 21세기 최고의 공격수이자, EPL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는 공식전 통산 786경기 427골로 위대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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