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배후설 계속 '메시 없으면 샐러리캡 해결할 수 있어'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FC바르셀로나에 남지 못한 배경에 헤라르드 피케(35)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는 "피케가 지난해 여름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가 떠나면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으로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로 샐러리캡이 줄어 메시와 계약할 수 없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도 재계약을 확신했었다. 메시는 자신의 연봉을 50% 삭감할 각오를 내비쳤고 바르셀로나도 계약할 방법을 찾으려 애썼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갑작스럽게 계약 불가를 선언했고 메시는 배신으로 해석했다.

엘파이스는 바르셀로나의 의중이 달라진 배경으로 피케를 꼽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합의하고도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피케의 행동을 일종의 배신으로 생각한다"면서 "피케는 메시와 계약하는 것이 해법이 아니라고 라포르타 회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와 피케는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1군까지 오랜기간 함께했다. 그러나 최근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들린다. 올해 초 메시가 휴가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을 만나면서도 피케와 연락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불화설이 일었다.

이후 'TV3'는 "피케는 메시, 알바, 부스케츠와 사이가 틀어졌다. 세 명과 관계가 소원해진 건 피케의 부인 샤키라 때문"이라며 "또 다른 이유도 있다. 2020년 10월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연봉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피케의 단독 행동이 문제였다"고 폭로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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