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vs 네이마르’ 동갑내기 대결 무산?… ‘윤곽 나온’ 브라질 베스트11은
입력 : 2022.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희웅 기자=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인 만큼, 이번 친선전을 향한 세간의 관심은 ‘역대급’이었다. 브라질 대표팀 숙소와 훈련장에 팬들이 운집해 사인받는 등 다른 상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2일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전에서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꾸준히 최고의 위치에 있던 네이마르의 대결이었다. 둘은 동갑내기이며 ‘월드클래스 윙어’라는 공통점이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 둘 다 각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경기 전날인 1일 훈련을 하다가 발등을 다쳤다.

네이마르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동료들과 론도(볼 돌리기)로 몸을 달군 뒤 11대 11 미니게임에 나섰다. 조끼를 입지 않은 주전 조에서 뛴 만큼, 한국전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런데 미니게임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동료와 경합 상황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팀 닥터들은 네이마르의 발 상태를 한참 체크했다. 네이마르는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절뚝이며 발을 디뎠다.

훈련 후 네이마르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상 부위를 공개했다. 발등이 퉁퉁 부어있었다. 볼록 튀어나와 있을 정도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한국전에 당장 투입될 가능성은 떨어진다.

네이마르를 제외하면 베스트11 윤곽은 나왔다. 고양종합운동장 훈련 때처럼 경기 전날에도 주전 조와 비주전 조가 나뉘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주전 조에는 네이마르, 히샬리송이 투톱, 중원에는 루카스 파케타, 브루누 기마랑이스, 프레드, 하피냐가 나섰다. 수비진은 알렉스 산드루, 치아구 시우바, 마르퀴뇨스, 다니 알베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No.3 수문장 웨베르통이 지켰다.

만약 네이마르가 결장하고 하피냐가 윙 포워드로 나선다면,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왼쪽 윙 포워드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중앙에 히샬리송, 오른쪽 윙어로 하피냐가 나서 한국 골망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중원과 수비진은 훈련 때와 동일 할 거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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