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데르센 감독, 리버풀 클롭 감독에 조현우 추천 (英언론)
입력 : 2018.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대구FC)를 향한 세계의 주목이 커지는 가운데 리버풀도 하나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재밌는 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조현우를 추천한 이가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사령탑 욘 안데르센 감독으로 알려졌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신태용호의 깜짝 선발 카드였던 조현우는 스웨덴-멕시코-독일과 치른 월드컵 조별리그서 눈부신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 보여준 클린시트는 유럽 빅리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조현우는 유럽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7일 본지 스포탈코리아의 단독보도 : C.팰리스가 적극적... EPL 다수 팀, 조현우 노린다>에 따르면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가 조현우 영입을 직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PL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리버풀도 후보로 보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하루 전 "클롭 감독이 가까운 지인에게 월드컵 스타 조현우를 추천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리송(AS로마) 등을 보고 있다.

이런 상황서 클롭 감독의 지인인 안데르센 감독이 조현우를 추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 12월 이미 클롭 감독에게 조현우를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조현우는 월드컵에서 백업 옵션으로 점쳐졌지만 3경기에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클롭 감독과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시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뛰며 인연을 맺었고 지금도 연락을 유지하는 절친한 사이다. 과거 클롭 감독이 마인츠를 지도할 때 안데르센 감독의 추천으로 블레이즈 은쿠포, 스벤 크리스트를 영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 노르웨이 '다그블라데트'를 통해 "클롭 감독은 이전에도 내 의견을 들었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이 로리스 카리우스와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조현우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재차 추천했다.

한편 노르웨이 출신의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까지 북한 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내에 알려졌고 6월부터 인천의 지휘봉을 잡고 7일 전북 현대전을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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