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6개월 전부터 아팠습니다”... 탈장 수술 받은 ‘첼시 에이스’의 고백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에이스인 엔조 페르난데스가 탈장 수술 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 시간) “첼시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최근 수술을 받은 부상 정도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작년부터 탈장 문제로 고생했다. 첼시는 지난 12월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FL 컵 8강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는 경기 시작 32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엔조를 후반 32분에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엔조 페르난데스는 경기 전에 약간 아팠다. 그는 경기를 뛰고 싶었고, 잘되는지 보고 싶었지만 잘되지 않았고 그래서 그가 빠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서 “그는 몸이 좋아진 것 같아서 나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안 좋았고 그래서 화난 것처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첼시가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한 후 경기장에서 매우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엔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그는 두건을 뒤집어쓰고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니콜라스 잭슨은 그를 위로했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실제로 '만성' 탈장이 있다. 그는 "회복은 휴식이나 치료를 통해 경기 중 불편함을 줄이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조는 다시 탈장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엔조는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탈장 문제로 결장했었지만 첼시 의료진이 일시적으로 문제를 치료할 방법을 찾아 훈련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아스널과의 경기를 끝으로 탈장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엔조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약 6개월 동안 통증을 겪었기 때문에 이 수술이 필요했다. 주사와 약물로 꾸준히 치료하면서 피할 수 있는 통증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몇 주 전부터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고, 그 어떤 치료도 효과가 없었으며 불편한 상태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하다 보니 통증이 더 심해졌지만 경기를 중단하고 싶지 않았다. 대표팀 유니폼처럼 첼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야 할 때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더는 견딜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엔조는 마지막으로 “메시지와 격려, 그리고 평소의 저에게 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겠다. 또한 수술 중 저를 돌봐주신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올렸다.

엔조는 이번 여름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완전한 컨디션 회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회복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첼시는 이제 또 하나의 에이스인 엔조마저 떠나며 미드필더진 조합에 머리를 감싸 쥐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엔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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