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이 돌아왔다' 롯데 황성빈, 4G 만에 2번-DH 선발 라인업 복귀...'50억 FA' 노진혁, 다시 2군행
입력 : 2024.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황' 황성빈(27)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황성빈(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손호영(유격수)-김민성(2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의 라인업으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애런 윌커슨(1승 2패 평균자책점 4.59)이 나선다.

3연승을 노리는 NC는 박민우(2루수)-최정원(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성욱(우익수)-김한별(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신민혁(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이 출격한다.

눈에 띄는 이름은 황성빈이다. 그는 지난 18일 LG 트윈스전부터 24일 SSG 랜더스전까지 5경기 모두 2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 4도루로 맹활약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24일 SSG전에서 3루타를 친 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25일 SSG전, 26일과 27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7일 NC전에서는 9회 초 김민성의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이용찬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황성빈이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26일(0-4), 27일(0-2) NC전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 굴욕을 맛봤다. 26일 경기는 2번 타순에 배치된 정훈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 2개를 당했고, 1번 타자 윤동희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27일은 리드오프로 나선 장두성(2타수 1안타 2볼넷)이 3번의 출루를 기록했지만 2번 타자 정훈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흐름을 끊었다. 황성빈의 공백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성빈은 1번 타자 윤동희와 테이블 세터를 이뤄 스윕패 위기 처한 롯데 구하기에 나선다.



한편, 롯데는 28일 경기를 앞두고 '50억 FA 유격수'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노진혁은 올 시즌 17경기 타율 0.154(39타수 6안타) 2타점 OPS 0.446으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갔던 노진혁은 타격 재조정을 마치고 23일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노진혁을 대신해 내야수 나승엽을 1군에 불러올렸다. 나승엽은 올 시즌 1군에서 6셩기 타율 0.200(15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3홈런 7타점 OPS 1.20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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