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하나의 코리안 분데스리거 탄생…'20세 신예 FW' 홍석주, 獨 명문 샬케 이적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또 하나의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탄생했다.

샬케 04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리아 쾰른 공격수 홍석주를 영입했다"며 "그는 2024/25시즌부터 U-23팀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 U-15 출신의 홍석주는 지난 2018년부터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독일 내 유소년 클럽을 거쳐 2020년 3. 리가(3부 리그) 빅토리아 쾰른 유니폼을 입었고, 1군 데뷔 후 3년 간 통산 58경기 8골 4도움을 뽑아냈다.


홍석주가 기회를 받게 될 U-23팀은 '샬케 04 II'라는 이름으로 레기오날리가 웨스트(4부 리그)에 참가 중이다. 빅토리아 쾰른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리그지만 1군 콜업으로 2. 분데스리가(2부 리그) 무대도 누빌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야콥 핌펠 샬케 II 감독은 "홍석주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팀 동료를 돋보이게 하는 강력한 공격수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 왔고, 이제 함께할 수 있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샬케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현재 K리그1 울산 HD FC에서 연일 고공행진 중인 이동경이 2022년 잠시 몸담은 바 있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의 호적수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빅클럽이기도 했다. 마누엘 노이어,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메수트 외질 등 숱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샬케를 거쳐갔다.

2010년대 후반 재정난 및 부진으로 인해 점차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샬케는 2020/21시즌 결국 2부 리그로 강등됐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로 복귀했지만 전력 차를 견디지 못하고 1년 만에 다시 강등됐으며, 올 시즌은 중위권에 머물러 승격에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주로 소화하는 홍석주는 빅토리아 쾰른의 '슈퍼서브'로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후반기 강팀 SV 엘버스베르크를 상대로 기록한 환상적인 발리슛 득점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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