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패배 깔끔하게 인정... “축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 행운은 존재하지 않아”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에 불평하지 않고 패배를 받아들이는 신사다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승부차기를 갔지만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의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비니시우스가 호드리구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했고 호드리구의 슈팅이 키퍼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을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맨시티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하프타임 전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중요할 때 한 건 해주면서 결국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맨시티는 그 이후로도 압도적으로 레알을 밀어붙였다. 120분 동안 레알은 6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3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18개의 코너킥을 기록했고 2.74의 기대 득점 값을 기록했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의 빡빡한 수비에 맨시티는 발이 묶이고 말았고 좋은 기회들까지 맨시티 선수들이 놓치면서 결국에는 더블 트레블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양 팀 팬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깔끔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결속력으로 깊게 수비했다. 우린 모든 것을 시도했다. 우리가 한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난 항상 감독으로서 매 경기 더 많은 것을 창출하며 더 적게 실점하려 노력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비적으로도 그리고 공격적으로도 우린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들은 멋진 골을 넣었다. 두 번, 세 번, 네 번의 전환으로 골을 만들었으며 그들이 가진 퀄리티의 수준에선 당연한 일이다. 우린 모든 부분에서 잘 경기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승리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축구는 골을 넣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거의 해낼 뻔했는데 이렇게 지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정말 환상적이었다. 요한 크루이프가 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동의한다. 이렇게 지는 것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기분이 나쁘지만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강팀과도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우리가 뭘 더 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제 리그와 FA컵이 남은 상황이다. 맨시티는 3일 휴식 후 다가오는 21일(한국 시간) 첼시와 FA컵 4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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