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남겨두고 바르사 사령탑 복귀 원한다…‘지도력 100% 보여주지 못 했어’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여전히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복귀를 꿈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81경기를 이끌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4/15시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델레이 우승을 휩쓸었다.

도전은 PSG에서 계속됐다. 지난해 여름 PSG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우스망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대거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리빌딩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PSG는 리그앙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8승 9무 1패로 승점 63점을 획득하면서 올시즌 우승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18일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에서의 성공과 별개로 엔리케 감독의 마음은 바르셀로나를 향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인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새로운 사령탑 선임은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미 엔리케 감독의 복귀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세르지 로베르토,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페드리, 페란 토레스 등과 같은 선수들이 구단에 엔리케 감독의 복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었다. ‘풋볼 에스파냐’는 “엔리케 감독은 트레블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능력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엔리케 감독은 오는 2025년까지 PSG와 계약돼 있다. PSG는 그의 이탈을 허용할 의향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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