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는 티보 쿠르투와(22)와 페트르 체흐(32)라는 최고의 골키퍼 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 자리 밖에 없는 골키퍼 특성상 밀려나면 자리 찾기 쉽지 않고, 다소 과욕을 부린 첼시는 탈 나고 말았다.
체흐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지금 내가 첼시에서 처한 상황이 썩 만족스러울 수 없다는 걸 알 것이다. 지금의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상황이 아니다"라며 "유로2016을 비롯해 국가대표팀을 위해서라도 벤치에 있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만약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그의 이적 발언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첼시 뒷문을 지켜온 체흐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복귀한 구르투와에게 완전히 밀렸다. 첼시에서 영원한 수문장이라 믿었던 체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또한 골키퍼로서 한 참 활약할 나이는 물론 유로 2016 출전까지 생각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벤치로 밀려난 것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첼시도 체흐의 발언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그의 이적 시사 발언은 팀 내는 물론 선수 기용 권한이 있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이기도 하다. 팀 내 인지도가 큰 체흐의 불만 표시는 팀 분위기를 자칫 흐릴 수 있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는 시즌 전부터 우려가 됐던 점이다. 쿠르투아가 A.마드리드로 임대 된 후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면서 주가가 올랐다. 무리뉴 감독으로서 쿠르투아 가치를 높게 평가해 그를 안았지만,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 체흐의 기량과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최고 기량을 가진 두 선수를 다 안고 가는 데 성공하면서 첼시의 뒷문도 더 강해질 듯 보였다.
그러나 특수 포지션은 골키퍼에 두 태양은 용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첼시로서 골키퍼 자리에 교통 정리할 시간이 온 것이다.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첼시는 시너지 효과가 아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방해하는 어느 것이든 간에 냉철한 판단을 내렸다. 과연 자신과 함께 영광을 같이 했던 체흐를 버리고 갈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당근으로 두 사람을 안을 것인 지는 첼시와 무리뉴 손에 넘어갔다.
체흐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지금 내가 첼시에서 처한 상황이 썩 만족스러울 수 없다는 걸 알 것이다. 지금의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상황이 아니다"라며 "유로2016을 비롯해 국가대표팀을 위해서라도 벤치에 있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만약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적을 시사했다.
그의 이적 발언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04년부터 10년 동안 첼시 뒷문을 지켜온 체흐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복귀한 구르투와에게 완전히 밀렸다. 첼시에서 영원한 수문장이라 믿었던 체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또한 골키퍼로서 한 참 활약할 나이는 물론 유로 2016 출전까지 생각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벤치로 밀려난 것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첼시도 체흐의 발언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그의 이적 시사 발언은 팀 내는 물론 선수 기용 권한이 있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이기도 하다. 팀 내 인지도가 큰 체흐의 불만 표시는 팀 분위기를 자칫 흐릴 수 있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는 시즌 전부터 우려가 됐던 점이다. 쿠르투아가 A.마드리드로 임대 된 후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면서 주가가 올랐다. 무리뉴 감독으로서 쿠르투아 가치를 높게 평가해 그를 안았지만,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 체흐의 기량과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 최고 기량을 가진 두 선수를 다 안고 가는 데 성공하면서 첼시의 뒷문도 더 강해질 듯 보였다.
그러나 특수 포지션은 골키퍼에 두 태양은 용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첼시로서 골키퍼 자리에 교통 정리할 시간이 온 것이다.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첼시는 시너지 효과가 아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방해하는 어느 것이든 간에 냉철한 판단을 내렸다. 과연 자신과 함께 영광을 같이 했던 체흐를 버리고 갈 것인지, 아니면 적절한 당근으로 두 사람을 안을 것인 지는 첼시와 무리뉴 손에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