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브라보 퇴장-워커 GK 데뷔' 맨시티, 혼란 속 아탈란타와 무승부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연승을 마감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지만 16강 진출 여부는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맨시티는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최전방에 두고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를 좌우 윙포워드에 배치했다. 다비드 실바와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원에 배치하며 공격진에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한 맨시티의 출발은 아주 좋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으로 깊숙하게 파고든 스털링을 향해 제주스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스털링이 가볍게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맨시티였지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좀처럼 추가골을 뽑지 못하던 맨시티는 전반 막바지 페널티킥마저 제주스가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불운이 계속됐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교체한 맨시티는 바로 마리오 파사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서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지만 경기 막바지 코너에 몰렸다. 역습을 허용한 상황서 브라보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바깥서 상대 공격수를 걸어 넘어뜨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골키퍼가 모두 사라진 맨시티는 남은 10여분 카일 워커를 임시 골키퍼로 기용하며 버티기에 돌입했고 진땀을 흘린 끝에 1-1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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