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SON 투입 무리수 둔 이유, “공격에서 강렬함 필요했다”
입력 : 2020.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세 모리뉴 감독이 큰 부담이 없는 로얄 앤트워프전에서 손흥민을 출전 시켰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얄 앤트워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2-0 승리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최소 조 2위로 32강행을 확정 지은 토트넘 입장에서 앤트워프전은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선발 라인업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앤트워프의 수비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결국, 케인과 손흥민 투입을 준비한 상태에서 후반 11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선제골이 터졌다.

모리뉴 감독은 두 선수 투입을 취소할 수 있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예정대로 투입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없이 마쳤지만, 앞으로 한 달 간 쉼 없이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다소 무리수였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 투입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비니시우스의 골에도 내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이 가지고 있는 루틴과 강렬함이 조금 더 필요했다. 케인과 손흥민 답게 강렬했다”라고 두 선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비록 휴식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예열로 주말에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대비했다. 손흥민은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리버풀, 레스터 시티 등 선두 경쟁에 있어 중요한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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