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쓴소리를 날렸다.
광주는 28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광주는 13승 1무 17패 승점 40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22일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다.
파이널B로 가게 된 광주는 오늘 김천전, 10월 6일 FC서울과 홈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강등권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다.
변수가 있다. 창단 최초 나서는 아시아 무대다. 오늘 김천을 상대한 뒤 곧바로 김포로 날아가 29일 오전 일본으로 향한다. 10월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 임한다. 지난 17일 안방에서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7-3으로 대파하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효 감독은 “일단 우리는 최소한 7위를 해야 한다. 따라오는 팀이 있으니 빨리 잔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4승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K리그1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번 경기 선발에 풀 전력을 가동한 이유를 밝혔다.
자연스럽게 대한축구협회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어제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날을 세웠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한 중계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0시간 가까이 다 본건 아니다. 한 3시간 정도 잘라서 봤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은 월드컵 출전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선순위는 이미 정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월드컵을 나가서 뭐하나. 거기(협회)가 먼저 쇄신을 하고 정확하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명확하게 짚고 나서 그 다음 일을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왜 그러냐면 이번 월드컵만 나가고 다음 월드컵을 안 나갈 거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드컵도 그렇게 생각한다. 진짜 월드컵이 나가는 게 목표인가, 아니면 16강이 목표인가.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해서, 월드컵 우승을 한 번 해봐야 되지 않겠나. 우리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못 하라는 법은 없다. 월드컵 우승을 할 거면 이번에 정확하고 확실하게 쇄신을 하고 그 다음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얼렁뚱땅 넘어가면 시간이 흘러 또 잊혀진다”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김판곤 감독의 의견(월드컵에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정효 감독은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 제 생각을 물어보신다면 월드컵에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 어찌 됐든 지금 일이 벌어졌다. 그럼 수습을 정확하게 하고 매듭을 짓고 나서 시작해야 한다. 대충 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서,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다음 월드컵을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항상 똑같았다.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이참에 다 뜯어 고쳤으면 좋겠다. 칼을 꺼냈으면 뭐라도 베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직이 다 그렇지 않나.일은 윗사람들이 만들고 수습을 항상 아랫사람들이 한다”고 쇄신을 촉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28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광주는 13승 1무 17패 승점 40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22일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다.
파이널B로 가게 된 광주는 오늘 김천전, 10월 6일 FC서울과 홈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강등권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다.
변수가 있다. 창단 최초 나서는 아시아 무대다. 오늘 김천을 상대한 뒤 곧바로 김포로 날아가 29일 오전 일본으로 향한다. 10월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 임한다. 지난 17일 안방에서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7-3으로 대파하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효 감독은 “일단 우리는 최소한 7위를 해야 한다. 따라오는 팀이 있으니 빨리 잔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4승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K리그1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번 경기 선발에 풀 전력을 가동한 이유를 밝혔다.
자연스럽게 대한축구협회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어제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날을 세웠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한 중계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0시간 가까이 다 본건 아니다. 한 3시간 정도 잘라서 봤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은 월드컵 출전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선순위는 이미 정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월드컵을 나가서 뭐하나. 거기(협회)가 먼저 쇄신을 하고 정확하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명확하게 짚고 나서 그 다음 일을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왜 그러냐면 이번 월드컵만 나가고 다음 월드컵을 안 나갈 거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드컵도 그렇게 생각한다. 진짜 월드컵이 나가는 게 목표인가, 아니면 16강이 목표인가.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해서, 월드컵 우승을 한 번 해봐야 되지 않겠나. 우리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못 하라는 법은 없다. 월드컵 우승을 할 거면 이번에 정확하고 확실하게 쇄신을 하고 그 다음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얼렁뚱땅 넘어가면 시간이 흘러 또 잊혀진다”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김판곤 감독의 의견(월드컵에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정효 감독은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 제 생각을 물어보신다면 월드컵에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 어찌 됐든 지금 일이 벌어졌다. 그럼 수습을 정확하게 하고 매듭을 짓고 나서 시작해야 한다. 대충 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서,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다음 월드컵을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항상 똑같았다. 우리나라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이참에 다 뜯어 고쳤으면 좋겠다. 칼을 꺼냈으면 뭐라도 베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직이 다 그렇지 않나.일은 윗사람들이 만들고 수습을 항상 아랫사람들이 한다”고 쇄신을 촉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