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제대로네!’...‘음주+과속 금쪽이’, 임대 복귀 앞두고 ‘바르사’ 영입 가시화→652억 원 장전 끝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픈 손가락’ 마커스 래시포드(27)에게도 꽃 필 날이 올까. 바르셀로나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현재 애스턴 빌라로 임대 떠난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래시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4천만 유로(약 65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맨유가 공들여 키운 ‘성골 유스’ 출신이다.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력,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래시포드는 맨유의 바람대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2015/16시즌 18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맨유 통산 426경기 138골 60도움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준수한 경기력과는 별개로 래시포드는 낮은 워크에식으로 연일 문제를 일으켰고, 급기야 음주로 인해 훈련 불참과 과속 문제까지 일으키며 팬들의 뒷 목을 잡게 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올 시즌 새로이 부임하자 그는 더 이상 중용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 2월 애스턴 빌라로 쫓겨나듯 임대를 떠났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는 실력을 십분 발휘 했다. 현재까지 16경기 출전해 3골 5도움을 뽑아내고 있다. 실력을 완숙시켜나갔음에도 팬들의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임대 복귀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지만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피차헤스’는 “공격진 뎁스를 강화하고자 하는 바르셀로나는 해결책으로 래시포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바르셀로나의 영입 계획을 설명했다.

덧붙여 “맨유는 여전히 래시포드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좋은 가격을 제시한다면 래시포드 영입이 실현될 수 있다. 특히 래시포드가 잔여 경기 동안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맨유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치다”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다만 매체의 보도와는 별개로 실제로 영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은 가히 유럽 최정상급이라 봐도 무방하다.

또한 맨유는 공격진이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올 시즌 45경기 8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비롯해 부상으로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시즌 아웃되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 때문에 공격력에 갈증을 느끼는 맨유가 그의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스포츠스키다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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