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BIG 3'중 최저 득점 리브스, 미네소타전 참패에도 꺾이지 않았다!...''우린 반드시 나아질 것''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늘 우리가 잘하지 못한 건 분명하지만 나아질 수 있다"

LA 레이커스 'BIG 3'의 일원인 오스틴 리브스(26)가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반등에 성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NBA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17-95로 패배했다.


레이커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37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앤서니 에드워즈(2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이든 맥다니얼스(2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나즈 리드(2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미네소타의 고른 활약에 밀려 무너졌다.

특히 팀의 핵심 전력인 르브론 제임스(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르브론은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채로 경기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면 리브스는 전반에 단 2득점에 그치며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3쿼터부터는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 전체가 전환 수비와 외곽 수비에서 무너지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패배의 책임을 온전히 리브스에게 돌리기는 어렵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였다는 점은 분명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 '클러치 스포츠'의 리치 폴은 리브스를 이번 시리즈의 '엑스 팩터(변수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지목했다. 올 시즌 공격적으로 크게 성장하며 레이커스의 가장 안정적인 옵션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만큼, 그의 활약 여부가 시리즈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만약 이날과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레이커스는 별다른 반전 없이 플레이오프 여정을 1라운드에서 마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부담이 막중한 상황에서도 리브스는 절망하기보다 다음 경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반등을 다짐했다.


리브스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형편없었다. 정말 못했다. 3쿼터에 몇 개 넣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 전체의 흐름을 우리가 더 잘 컨트롤해야 했고, 나는 그 역할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돌려보며 개선하겠다"라며 자신의 부진을 인정했다.

이어 "시리즈는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2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가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두 경기를 원정에서 싸워야 한다. 1차전, 2차전, 3차전 중 어느 한 경기에서 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4번 져야 탈락이고, 4번 이겨야 이기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잘하지 못한 건 분명하지만 나아질 수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주장했다.


홈에서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점을 안고도 대패한 레이커스는, 오히려 미네소타에 시리즈 주도권을 넘겨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리브스의 말처럼 시리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패배의 이유를 분명히 파악했다면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도 충분해보인다. 과연 반등을 다짐한 리브스가 2차전에서는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heavy sports 캡처, NBA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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