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12535884 [오피셜] '엘동원' 에르난데스 대체자 찾았다...LG, 호주 대표 출신 '옥스프링 제자' 코엔 윈 영입::스포탈코리아
[오피셜] '엘동원' 에르난데스 대체자 찾았다...LG, 호주 대표 출신 '옥스프링 제자' 코엔 윈 영입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가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부상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

LG는 21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코엔 윈(Coen Wynne)을 총액 1만 1,000달러(약 1,559만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국적의 윈은 1999년생으로 키 193cm, 몸무게 86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장중인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로 LG,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이자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지도를 받았다.

특히 윈은 이번 2025시즌 LG트윈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약 2주간 팀과 함께 훈련하며 일찍부터 호흡을 맞췄다. LG는 이러한 경험이 KBO리그와 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입성해 정규시즌 11경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가을야구서 6경기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 11이닝 15탈삼진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총액 13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에 2년 연속 LG와 동행하게 됐다.

2025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6이닝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투구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에르난데스는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이 나왔다.

2위와 5경기 차로 여유 있는 1위를 질주 중인 LG는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에서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김주온으로 메워보려했다. 그러나 김주온이 ⅓이닝 만에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LG는 SSG 랜더스에 3-9로 패했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필요했던 LG는 지난 스프링캠프서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직접 기량을 확인한 윈을 임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윈은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 2024~2025시즌 시드니 블루삭스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2.35를 기록했다. ERA 외에도 ,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K/BB) 4.57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리그 내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윈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선발 자원으로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감각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중에 아시아쿼터를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목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던 모습 등을 감안하여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윈은 오는 24일 입국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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