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3)이 월드컵 무대서 은메달을 따냈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21일 "중국 커차오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커차오 볼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커차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2025 시즌 첫 번째 IFSC 월드컵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도현은 예선 라운드서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 선수와 공동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준결승에서는 1위로 결승에 진출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결승에서는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이도현(2위), 노현승(31위), 박범진(39위), 천예준(49위), 서채현(7위), 정예진(27위), 오가영(29위) 등이 참가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단은 중국 우장으로 이동하여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우장 리드·스피드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