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악마의 재능! '태도 논란'에도, PL 최고 팀이 탐낸다...''역사상 가장 비싼 계약이 될 것''
입력 : 202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그야말로 악마의 재능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20일(한국시간) ' 리버풀은 현재 올랭피크 마르세유 소속으로 활약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24)를 장기적 공격 자원으로 낙점했으며 계약 성사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경력이 중단됐다. 구단은 그를 팀 프로필에서 삭제하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2023년 2월, 핵심 증인의 진술 철회로 인해 혐의는 기각됐지만, 팬들의 반발 여론 속에 맨유 복귀는 무산됐다. 결국 그는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되어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다시금 실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이력이 부담으로 작용해 이적 시장에서 그를 선뜻 영입하려는 팀은 드물었다. 이때 마르세유의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신뢰를 보내며, 그린우드는 프랑스 무대에 정착하게 됐다.


데 제르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던 그린우드는 최근 태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좀 뛰어라"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경기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32경기 1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르세유의 리그 2위 질주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런 활약을 보이자 '태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진에 빠진 프리미어리그 1위팀인 리버풀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 역시 '리버풀은 그린우드가 속도, 기술, 골 결정력을 겸비한 선수라며 새로운 시대를 그를 중심으로 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력 하나 만큼은 최고임을 강조했다.


이어 '리버풀은 그의 영입을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비싼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리버풀이 그린우드 영입에 매우 진지하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36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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