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역사상 최고 스쿼드 '갈락티코 1기'에서 유일하게 레알이 내보내고 후회한 선수
입력 : 2020.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갈락티코(은하수)라는 정책 아래, 지구상 최고의 스쿼드를 만들어갔던 레알마드리드. 지구방위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초호화 스쿼드를 자랑했다.



레알마드리드 당시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라울 곤잘레스, 데이비드 베컴, 카시야스,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에로, 구티 등의 선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한 선수가 빠졌는데 그 선수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 마켈렐레다.

마켈렐레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레알마드리드에서 허리라인에 위치하여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조율해주는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다. 마켈렐레가 있기에 지단, 호나우두, 라울, 피구, 구티, 베컴과 같은 선수들이 앞에서 편안하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큰 실수가 바로 마켈렐레를 내보낸 것이다. 마켈렐레는 2003년 여름, 마켈렐레는 구단에 주급 인상을 요구했지만, 레알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우리는 결코 마켈렐레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테크닉은 평균 이하이며, 그의 스피드는 느리다. 그는 뒤에 빠져있거나 밖으로 나가는 공을 잡는 것만 할 수 있다. 그의 패스는 평범하다"며 마켈렐레를 평가절하하며 그의 연봉 인상 요청을 거절한다.

이후 마켈렐레는 첼시로 이적하게 되고 이후 레알마드리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네딘 지단은 마켈렐레가 첼시로 떠난 후 이런 말을 남겼다.

“당신은 왜 벤틀리의 엔진을 잃어버리면서, 금색 페인트로 겉치장만 하려 하는가?”

여기서 엔진은 마켈렐레, 금색 페인트는 베컴을 지칭한다. 이는 베컴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의 핵심 역할을 해주는 선수의 소중함을 모르고 겉으로 화려함만 추구하는 구단 정책에 대한 비판이었다. (당시 마켈렐레가 나가고 베컴이 들어오던 시기)


기획취재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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