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엄청나게 운 없었다”… 오심에 뺏긴 100호골
입력 : 2020.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소속 통산 100호골이 오심으로 사라졌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스토크 온 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 주심의 치명적인 오심에 완벽한 골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스토크전 평가를 하며 손흥민에 대해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취소되는 엄청나게 운이 없었다. 그것 외에는 많은 기회가 없었다”고 전하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이날 손흥민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스토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주심은 부심의 선언을 받아들이며 손흥민의 골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을 때 스토크의 최종 수비수보다 뒤에 있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적용해 매 경기 오심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은 4강부터 VAR을 한다. 결국 VAR 없는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심으로 골을 잃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재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첫 시즌에 8골을 기록했고 이후 2016/2017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인 21골을 넣었다. 이후 18골, 20골, 18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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