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PSG행 난항? 파레데스 잡고 싶은 포체티노 때문
입력 : 2020.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파리 생제르망(PSG)행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문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더선'은 28일(한국시간) "PSG가 에릭센을 영입하기 위해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인터밀란에 내주는 스왑딜 거래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파레데스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 후반기 11경기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5경기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리백을 주 전술로 쓰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에릭센은 더 이상 인터밀란에 뛰기 힘들 거라 판단했고,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PSG는 에릭센의 유력 행선지로 손꼽혔다. 에릭센의 상황을 꾸준히 관찰해온 PSG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놨다. 구체적인 거래 계획도 세웠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파레데스를 스왑딜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포체티노 감독의 존재다. PSG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되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센의 거래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기 때문이다. 에릭센이 아니라, 파레데스가 문제다. 포체티노 감독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파레데스를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PSG의 에릭센 영입 계획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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