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의외로 손흥민 대신 라멜라 선발 원하는 이유
입력 : 2020.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에릭 라멜라의 풀럼전 선발 출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해당 경기는 킥오프 3시간 전 연기가 결정됐다.)

토트넘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7위(승점 26)까지 떨어졌다. 만약 풀럼전에 승리하면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지만, 또 다시 승점을 잃는다면 지금의 순위도 장담할 수 있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은 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흐베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무사 시소코 등 주요 선수 대부분이 선발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조세 모리뉴 감독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길 바라는 듯하다. 이번 경기만큼은 라멜라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다수 확인됐다. 영국 '더 부트 룸'도 "토트넘 팬들이 풀럼을 상대로 라멜라가 선발 출전하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SNS 게시물도 팬들의 여론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 전 공식 SNS에 풀럼전 정보를 전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포스터에 라멜라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라멜라가 뛰어야한다", "풀럼을 상대로는 라멜라와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선발로 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등 라멜라의 선발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라멜라의 선발을 바라는 이유는 간단했다.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팬은 "손흥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근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휴식이 필요하다. 경기 막바지에 케인과 교체돼 나와야 한다. 대신 라멜라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도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라. 라멜라를 선발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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