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통신] “이승우, 감독 최종 결정으로 명단 제외”... STVV 3연승 질주
입력 : 2020.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투르(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이승우가 결장한 가운데 신트트라위던 VV가 3연승을 달렸다.

신트트라위던은 31일(한국시간) 베이르스홋 AC와의 2020/2021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8라운드에서 스즈키 유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신트트라위던은 3연승과 함께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이승우는 경기 하루 전 출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기에 이번 베이르스홋전 출전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이승우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현장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벨기에 ‘헷트 빌랑 반 림부르흐’지의 피터 반 롬멜 기자는 ‘스포탈코리아’에 “이승우가 경기 직전 제외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출전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던 이승우가 특별하게 제외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신트트라위던의 유스프 케이타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은 ‘스포탈코리아’에 “경기 직전 피터 마에스 감독의 결정으로 이승우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며 이승우 명단 제외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우가 소집 명단 포함 후 최종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밀로스 코스티치 체제에서도 소집 명단에 포함은 되었으나 경기 직전 제외되었다. 당시 코스티치 감독은 “코치진과의 상의를 통해 경기 직전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승우의 이번 최종 명단 제외는 코스티치 감독 때와는 다르다. 마에스 감독 첫 경기에서 이승우는 ‘과도한 플레이’로 지적을 받았다. 이후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다. 더욱이 마에스 감독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3연승을 이끌어 냈다. 신트트라위던에 최적의 조합을 찾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진=신트트라위던 VV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