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승 망친 건 손흥민-케인 의존증…''이젠 4위도 어렵다''
입력 : 2021.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케인 두 명의 호흡으로 흥한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두 명에게 의존한 단조로움으로 가라앉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를 통해 1위에서 8위까지 곤두박질친 토트넘의 이유를 설명했다. 머슨은 "몇 주 전만 해도 토트넘은 우승 사냥에 나섰으나 이제 빅4로 마무리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토트넘이 후반기 접어들면서 무너지고 있다. 전반기만 해도 단단한 수비 이후 손흥민과 케인의 찰떡 호흡으로 선두권 행보를 보여줬던 토트넘이지만 최근에는 리그 연패가 쌓이고 컵대회에서 짐을 싸며 분위기가 내려갔다.

머슨은 "모리뉴 감독은 5-4로 이기는 것보다 1-0을 선호한다. 그리고 그가 옳다고 믿는다. 에베턴에 4-5로 패한 뒤 '이것이 내가 하는 방식이야'라고 확신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토트넘은 이런 축구를 할 수 없다. 토트넘에는 좋은 수비수가 없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이 전성기였을 때는 강했지만 지금 후방은 절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보니 믿을 건 더욱 손흥민과 케인이었고 상대 입장에서는 이보다 대응하기 수월한 것도 없다. 머슨 역시 "현재 토트넘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의존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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