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책임감 ''최근 부진은 선수들의 잘못이다''
입력 : 2021.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에 책임감을 통감했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볼프스베르거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영향으로 오스트리아가 영국발 인원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중립 경기로 펼쳐진다.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를 대표해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손흥민은 최근 9위까지 떨어진 리그에서의 부진과 관련해 "선수들의 책임이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걸 안다. 그래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축구는 쉽지 않고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진을 빨리 탈출하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기지 못하면 다운된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가 리그 선두에 있었지만 2주 후 그 자리는 다른 팀의 것이었다. 상황이 너무 빨리 변하기에 더 긍정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위 하락과 더불어 알려진 라커룸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에 "소문일 뿐이다. 결과에 따라 이기면 좋고 지면 슬프다. 그 뿐이다. 최근에는 결과가 안 좋았고 라커룸 분위기는 바뀐 게 없다. 모두 행복하고 좋다"라고 차분히 전했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대해 "큰 영광이지만 32강에서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갈 길이 멀다.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가능하다"라고 선수단의 자세를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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